‘해저기지’라는 단어가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 속 요소가 아닙니다. 국내외에서 해저 거주·연구 공간이 현실화되면서, 2027년 울산 앞바다에 설치되는 한국형 해저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처음 시도되는 상주형 해저 플랫폼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해저기지 추진과 관련하여 해저기지의 개념과 기술 현황, 민·관·학 협력 현황, 세계 각국의 움직임, 그리고 해저 데이터센터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한국 최초 ‘한국형 해저기지’ 추진 현황
울산 울주군 신리항 인근 수심 30m 지점에 건설 중인 한국형 해저기지는 2027년 완공 목표로, 23개 민·관·학 기관이 참여합니다. 구조물은 지름 5m, 메인 모듈 12.5m×15.6m×6.2m 크기의 우주선 모양이며, 3명이 약 30일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 구성: 메인 모듈, 주거 모듈, 데이터센터 모듈(서버·통신 장비) 포함
- 기술 특징: 감압 챔버, 해수담수화·산소·이산화탄소 제거 시스템 완비
- 시공 방식: 해상에서 무인 크레인으로 해저 설치, 육지 전력·통신망 연결
세계 흐름과 비교
미국 NOAA 운영 ‘아쿠아리우스’(1986년, 수심 18–19m)는 3주 이상 체류 가능한 세계 유일 해저 연구기지였습니다. 영국 스타트업 ‘Deep’은 150–200m에서 수중 모듈 ‘뱅가드’를 활용한 해저 기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6–2030년 이후 수십 일 체류 계획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중국도 남중국해 2km 해저에 6명 체류 가능 플랫폼을 구축, 희토류 등 자원 채굴 가능성 탐색 중입니다.
해저 데이터센터와 냉각 기술 혁신
해저기지에는 데이터센터 공간도 포함됩니다. GPU 80대를 탑재할 수 있는 설계이며, 바닷물 활용 냉각(AI 데이터센터용)로 기존 대비 PUE 1.1, 전력 소모 약 38% 절감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MS·Meta는 이미 해저 데이터센터 실험(예: Natick 프로젝트)에서 서버 고장률이 육지 기반보다 1/8 수준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35년까지 해저 단지 구축 계획이 있으며, 해저·우주 기지 냉각 기술과 연계된 연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산업적 기대
- 해저 고압·저온 환경 대응 소재·부품 기술(용접, WAAM 3D 프린팅) 실증
- 해저 로봇·자율 수중 장비 개발 연구 촉진
- 해양광물·에너지 자원 탐사 및 해양 생태계 관측 확장
- 부산·울진·통영 등을 중심으로 해양관광(해중전망대·수중숙박) 산업 활성화
민·관·학 협업과 도전 과제
KIOST(주관), 롯데·현대·SKT, 한수원, 대학 등 23개 참여하고 있으며 예산 373억 원 규모 R&D 사업으로 설계 단계를 완료하고 모듈 제작 발주 중입니다.
그러나 기술 통합 및 예산 부족, 일정 지연은 여전한 도전 과제입니다. 코로나 이후 공사비 상승과 초기 예상보다 약 1년 공기 연장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안보·환경·미래전략 관점
해저기지는 단순 연구를 넘어 안보·자원·기후 문제와 직결됩니다. 중국은 심해 자원과 로봇기지 구축을 통해 해양패권 강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은 해저 관측 인프라인 EMSO, ESN 등을 통해 기후·재난 대응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해저기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바다 기반 혁신의 선두국이 될 수 있습니다.
FAQ
Q1. 해저기지에서 실제 거주 가능한가요?
A1. 네, 산소·식수·통신 등 자급형 설계로 3명이 최대 30일간 체류 실험을 목표로 합니다.
Q2. 중국이나 영국과 경쟁 구도인가요?
A2. 네. 중국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희토류 등 자원 연구기지를 구축 중이며, 영국의 Deep도 민간 주도로 모듈형 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해저기지는 우주 탐사 못지않게 도전적인 영역이지만, 온실가스·자원·안보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과학자와 기업들이 해저기지 완성을 위해 노력 중인데, 향후 수중 데이터센터와 해양관광, 자원 탐사 등 다방면에서 파급력이 기대됩니다. 해저는 21세기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며, 우리는 이미 그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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